반야심경 사경(般若心經 寫經)
사경(寫經)이란 불전(佛典 : 經, 律, 論 등을 포함)을 서사(書寫)하는 것. 또는 서사한 책을 말한다. 권자본(卷子本)이 많으나 책자본(冊子本)이나 절본(折本)도 있다. 보통 백지에 먹으로 쓰나 색지(色紙), 감지(紺紙), 자지(紫紙)에 금자(金字), 은자(銀字), 채자(彩字)로 쓰는 수도 있다. 중국이나 인도에서는 불전 서사의 습관에 따라 한역 불전이 유포되던 3세기경부터 시작됐다. 남북조 이후 조정이나 대사원에서 일체경(一切經) 수천 권의 서사가 이루어지고 전문적인 사경원(寫經員)도 양성되었으며, 이 습관은 당대까지 성대하였다. 사경의 목적은 선조, 부모의 공양, 국가안태(國家安太)의 기원, 바른 경전의 유전, 독송(讀誦), 기록 등에 있고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사경의 공덕을 강조하였다. 청말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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