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시인 이상은 시 3수 조기, 천애, 억매(唐 詩人 李商隱 早起, 天涯, 憶梅)
보잘것없는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이 글에 관심이 있어 운필의 묘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 답글을 남긴 바 있다. 졸필이지만 어려서부터 그때마다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법첩(法帖)을 구해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였는데 이순(耳順)을 훌쩍 넘은 나이임에도 그 열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때로는 왕희지(王羲之),구양순(歐陽詢), 안진경(顔眞卿), 저수량(褚遂良), 황정견(黃庭堅), 유공권(柳公權), 소식(蘇軾), 미불(米芾), 회소(懷素), 손과정(孫過庭), 등완백(鄧頑伯) 뿐만 아니라 국내 안평대군(安平大君), 추사(秋史), 한석봉(韓石峯)에서 근대 유명 서예가가 남긴 유묵을 토대로 한동안 심취하곤 했는데 당시만 해도 화선지가 귀하다 보니 주로 신문지에 연습을 하곤 했다. 지금은 주로 송지(松紙)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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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관련 한시. 추재 조수삼 상원죽지사 세시풍속 5수(秋齋 趙秀三 上元竹枝詞 歲時風俗 5首 紙鳶, 聽鐘, 踏橋, 石戰, 讓金洪李)
세시풍속(歲時風俗)이란 일 년을 주기로 하여,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해서 전승해 왔던 의례나 풍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시의례(歲時儀禮)라고도 한다. 전통사회에 있어 우리 민족은 농경을 주 생업으로 하고 있었기에 우리의 세시풍속은 대다수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된 것이 많다. 대표적인 행사인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상원(上元)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전국 곳곳에서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겼다. 대표적인 행사로 마을 제사 지내기,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팔기, 다리밟기,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이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신비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숭배하였다. 특히 그 해의 첫 번째 만월(滿月)이 되는 대보름에는 일 년의 운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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