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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노자 상선약수(老子 上善若水) 노자사상을 대표하는 상징적 단어가 상선약수라 말할 수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上善若水(상선약수) 최상의 선은 물과 같으니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나 서로 다투지 않으며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먼저 처하니 故幾於道(고기어도) 이는 도에 가깝다 居善地(거선지) 사람이 거처하는 곳은 땅이 좋아야 하고, 心善淵(심선연) 마음은 연못처럼 생각이 깊어야 하고 與善仁(여선인) 사람을 사귈 때는 어진 사람과 함께하고 言善信(언선신) 말할 때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正善治(정선치) 정사를 펼칠 때는 다스림이 좋아야 하고 事善能(사선능) 일을 함에 있어 능숙해야 하며 動善時(동선시) 행동은 때에 맞게 해야 한다 夫唯不爭(부유부쟁) 무릇 오직 서로 그 공.. 더보기
정철 함흥시월간국화(鄭澈 咸興十月看菊花) 정철(鄭澈, 1536∼1593)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시인으로 당대 가사문학의 대가이다. 윤선도와 함께 시가 사상의 쌍벽을 이룬 인물로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 4편의 가사 외 에도 백 여수의 주옥같은 시가 전해지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함흥시월간국화는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이 보낸 시에 답을 보내는 시(和崔孤竹詩)로 알려져 있으며 정철이 한양으로 오기 전에 이미 유행처럼 번져 "불위중양위객개" 로 회자되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시이다. 함흥시월간국화(咸興十月看菊花 : 함흥에서 10월에 국화를 보다) 秋盡關河候雁哀(추진관하후안애) 가을 깊은 변방에 기러기 소리 애달프고 思歸且上望鄕臺(사귀차상망향대) 고향생각 간절하여 망향대에 오른다 慇懃十月咸山菊(은근시월함산국) 은근한 시월 함흥에.. 더보기
황승언 삼고초려(黃承彦 三顧草廬) 나관중(羅貫中) 삼국연의(三國演義)에 나오는 삼고초려(三顧草廬) 중 두 번째의 장면이다. 추운 겨울 유비 일행은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그의 초가집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멀리서 한 구절의 시가 들려온다.. 이 시를 읊은 이가 제갈량이라 판단하고 달려갔지만 이는 제갈량(諸葛亮)의 장인인 황승언(黃承彦)이었다. 이 시는 삼국지의 백미(白眉)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디찬 겨울 중원(中原)의 패권(覇權)을 차지하고자 하는 영웅호걸(英䧺豪傑)들이 사위인 제갈량(諸葛亮)을 얻고자 찾아온 것을 알고 난세를 헤쳐 나갈 사위 제갈공명(諸葛孔明)을 한겨울 어렵게 핀 한송이의 매화에 비유했다. 이 시구를 처음 접하면서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뇌리에 각인시키고자 했던 황승언의 시를 .. 더보기
제갈량 대몽(諸葛亮 大夢) 유비는 제갈량(諸葛孔明, 臥龍先生)을 얻고자 3번이나 그가 머무는 초가집에 찾아간다. 이를 삼고초려(三顧草廬)라 하는데.. 아래 글은 내가 몇 해 전에 쓴 글로 3번째 찾아간 유비, 관우, 장비는 제갈량 집에 도착하였으나 동자가 나와 낮잠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비 일행은 제갈량이 일어날 때까지 밖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중 제갈량이 잠을 깨면서 읊은 시다. 영웅호걸만이 읊을 수 있는 시를 행서체로 자서해 보았다. 대몽(大夢 : 거대한 꿈) - 제갈공명(諸葛孔明) 大夢誰先覺(대몽수선각) 대몽을 과연 누가 먼저 깨울 것인가 平生我自知(평생아자지) 평생 일어날 일들을 나는 스스로 알고 있다네 草堂春睡足(초당춘수족) 초당에서 봄 낮잠 늘어지게 잤는데 窓外日遲遲(창외일지지) 창 밖의 해는 왜 이리 더디 지는지 이.. 더보기
삼국지 서시(三國志 序詩) 삼국지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대표적 고전이다. 그중 첫머리에 나오는 서시 또는 서사(序詞)는 장차 전개될 중원쟁패의 서막을 알리는 동시에 도도하게 흐르는 장강의 물결속에 부질없이 져버린 영웅들의 고금사를 어부와 나무꾼의 술 한잔과 담소에 부쳐진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삼국지 서시(三國志 序詩) 滾滾長江東逝去(곤곤장강동서거) 도도히 장강은 동으로 흘러가고 浪花淘盡英雄(낭화도진영웅) 물결위에 흘러져간 꽃 같은 영웅들 是非成敗轉頭空(시비성패전두공) 시비성패 이 모두 부질없는 걸.. 靑山依舊在(청산의구재) 청산은 예나 다름없는데 幾度夕陽紅(기도석양홍) 석양의 붉은 노을은 몇 번이나 또 졌는가 白髮漁樵江渚上(백발어초강저상) 백발의 어부와 나무꾼이 강가에 서서 慣看秋月春風(관간추월춘풍) 스쳐 지나간 가을달과.. 더보기
주변에 확짝핀 꽃들의 향연(7) 8월 마지막 주말을 보내며 이틀동안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꽃들의 향연 아름다운꽃 금관화(아스클레피아스) 방아(배초향) 부용 슈퍼여주 방울토마토 돌콩 술패랭이 단풍 율무 여뀌 여주 쥐손이풀 꽃댕강나무 새깃유홍초 애기똥풀 이질풀 하수오 오가피 익모초 부추 고마리 둥근잎유홍초 결명자 초석잠..기억력 증진과 치매예방 효과가 탁월한 약초(골뱅이형) 꽃향유 순백의 메밀꽃 층꽃나무 콜레우스 이질풀 핫립 세이지(hotlipsage) 더보기
주변에 활짝핀 꽃들의 향연(6) 주변에 핀 꽃들의 이름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메밀꽃 달맞이꽃 메꽃 메리골드,천수국 수련 용담 감국 피마자(아주까리)꽃 과꽃 쑥갓 분꽃 덴마크 무궁화꽃 확대 봄의 전령사 산수유 산괴불주머니 서양민들레 박태기나무 꽃(일명 밥티나무) 은방울 꽃 큰가시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줄기에 지느러미처럼 가시가 있다. 감자꽃 망초(밭을 망친다고 해서붙혀진 이름? 국화과 대표적 잡초) 대만 카오슝거리에서..(이름은 ?) 복사꽃 배풍등 뒷산에도 배풍등이 있네요.. 눈내려도 붉게 남아있다 해서 설하홍(雪下紅) 좀작살나무 열매 고마리 천남성 열매..맹독식물 넝쿨콩꽃(울타리콩) 털별꽃아재비..(한해살이 국화과 잡초) 더보기
주변에 확짝핀 꽃들의 향연(5) 지난해 세곡동 주말농장 주변에서.... 추억들이 새롭다. 아피오스(인디언감자)꽃.. 특용작물란에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물봉선. 9월부터 습지에서 쉽게 볼수있으며 독성이 있다. 노랑물봉선 돼지감자꽃(뚱단지)구근은 당뇨에 좋은 인슐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채밀중인 꿀벌 참취꽃 채송화 괭이밥 수세미 메밀꽃 벌개미취 구절초 울금꽃... 은은한 향기가 오래간다 누리짱나무 꽃 민들레 홀씨 봉숭아 둥근잎유홍초 덴마크 무궁화.. 붉은색도 있다. 꽃잔디 고마리 갓꽃 조팝나무꽃 루드베키아 더보기
주변에 활짝핀 꽃들의 향연(4)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 자주달개비 초롱꽃 금계국.. 노란코스모스와 닮았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고구마꽃 수국(불두화) 낮달맞이꽃 부추 능소화,양반꽃. 요즘(7~8월) 올림픽대로변에 만개해 있다 함박꽃.. 산행중 우연히 발견 수국 개화전 모습 겹벚꽃 튤립 할미꽃(백두옹) 싸리꽃 금불초 범의꼬리 상수리, 참나무..임진왜란때 피난시절 선조가 도토리묵을 항상(常) 수라상에 올려라고 해서 상수리라 불려졌다고 한다 꼬리풀 달개비 꽃(닭의장풀) 흔한풀로 잎은 나물로 꽃은 비빔밥 재료나 말려서 차로이용한다. 맥문동 화분에 같이 심어 함께핀 새깃,둥근잎 유홍초(2014.8.27) 접시꽃 다알리아 천사의 나팔(엔젤트럼펫) 닥풀 꽃무릇(석산, 상사화) 협죽초,풀협죽도 주목 열매 구절초 더보기
주변에 활짝핀 꽃들의 향연(3) 8월 중순 국회의사당내 심어놓은 조경화와 주변에서 마주친 꽃들 란타나 무궁화 배롱나무(국회의사당 사랑재) 등근잎나팔꽃 땅콩 결명자 9월에 핀 명자꽃(산당화) 명자열매.. 신맛이 강하지만 효소로 만들어 차로마실 수 있다. 맨드라미 익모초.. 여성한테 좋다고 해서(益母) 붙여진 이름 옥잠화 흰독말풀..독성이 있다 설악초 제라늄 물봉선 칸나 고수 개똥쑥 야콘 장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