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鄭澈, 1536∼1593)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시인으로 당대 가사문학의 대가이다. 윤선도와 함께 시가 사상의 쌍벽을 이룬 인물로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 4편의 가사 외 에도 백 여수의 주옥같은 시가 전해지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함흥시월간국화는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이 보낸 시에 답을 보내는 시(和崔孤竹詩)로 알려져 있으며 정철이 한양으로 오기 전에 이미 유행처럼 번져 "불위중양위객개" 로 회자되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시이다.
함흥시월간국화(咸興十月看菊花 : 함흥에서 10월에 국화를 보다)
秋盡關河候雁哀(추진관하후안애) 가을 깊은 변방에 기러기 소리 애달프고
思歸且上望鄕臺(사귀차상망향대) 고향생각 간절하여 망향대에 오른다
慇懃十月咸山菊(은근시월함산국) 은근한 시월 함흥에 핀 국화는
不爲重陽爲客開(불위중양위객개) 중양절이 아니라 외로운 나그네 위해 피었네
들국화..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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