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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차한잔의 여유

이백 산중문답(李白 山中問答)

중국 성당기(盛唐期) 시인 이백(李白)의 한시 중 많이 회자되고 있는 산중문답을 자서해 보았다. 곧 삼월이 지나가고 4월이 오면 복사꽃 흐드러지게 필 때쯤 한번 읊어보고 싶은 시다.

 

산중문답(山中問答 : 산에 살며 묻고 답하다)                   -  이백(李白)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머물려 하는가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으며 답 없기를 마음 스스로 한가로울 뿐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물에 띄워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인간이 살지 않는 별천지 세상 이라네..

 

복사꽃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