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당기(盛唐期) 시인 이백(李白)의 한시 중 많이 회자되고 있는 산중문답을 자서해 보았다. 곧 삼월이 지나가고 4월이 오면 복사꽃 흐드러지게 필 때쯤 한번 읊어보고 싶은 시다.
산중문답(山中問答 : 산에 살며 묻고 답하다) - 이백(李白)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머물려 하는가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으며 답 없기를 마음 스스로 한가로울 뿐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물에 띄워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인간이 살지 않는 별천지 세상 이라네..
복사꽃 향연
'삶의 향기 > 차한잔의 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목 청명(杜牧 淸明) (0) | 2015.03.16 |
---|---|
이사열전(李斯列傳) 태산불양토양(泰山不讓土壤)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0) | 2015.03.16 |
이달 시 2 수 불일암증인운석, 호운(李達 詩 2首 佛日庵贈因雲釋, 呼韻) (0) | 2015.02.27 |
김시습 습지산거(金時習 習之山居) (0) | 2015.02.27 |
보우선사 운산(普愚禪師 雲山) (0) | 201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