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金時習. 1435~1493)은 조선 초기의 문인, 학자이며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 법호는 설잠(雪岑).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서울출생이다.
저서로는 매월당집, 금오신화,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등이 있다.
그가 지은 시 한수를 자서해 보았다.
습지산거(習之山居 : 산에 산다는 것)
野草幽花各自春(야초유화각자춘) 들풀 우거진 골짜기 꽃피는 봄 왔는데
十年行脚眼中塵(십년행각안중진) 십 년 행각 모두 부질없었네
一聲啼鳥破閑夢(일성제조파한몽) 새 울음 한소리에 꿈에서 깨어나니
鼎鼎光陰惱殺人(정정광음뇌살인) 빠르게 가는 세월 나를 슬프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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