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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차한잔의 여유

보우선사 운산(普愚禪師 雲山)

보우선사(普愚禪師1301~1382)는 고려 말기의 승려로 본관은 홍주(洪州). 속성은 홍씨(洪氏). 첫 법명은 보허(普虛), 호는 태고(太古). 법명은 보우(普愚),  홍주(洪州. 현재 충청남도 홍성) 출신.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조(宗祖)로서, 불교계의 통합과 정계(政界)의 혁신을 도모하였다.

 

태고집(太古集)에는 그의 사상과 경지를 알게 하는 법어와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서로는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2권과 태고유음(太古遺音) 6 책 등이 있다.  그의 禪詩 한수를 자서해 보았다.

 

운산(雲山 : 구름 낀 산)                - 보우(普愚)

白雲雲裏靑山重(백운운리청산중) 흰 구름 구름 속에 청산은 겹쳐있고

靑山山中白雲多(청산산중백운다) 푸른 산 산속에는 흰 구름이 많도다.

日與雲山長作伴(일여운산장작반) 날마다 구름 낀 산과 길이 친구 되어

安身無處不爲家(안신무처불위가) 몸을 편히 하는 곳 집 아닌 곳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