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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차한잔의 여유

두목 강남춘(杜牧 江南春)

율시(律詩)와 절구(絶句)에 뛰어난 두목(杜牧)의 시집 강남춘(江南春)또는 강남춘절구(江南春絶句)라는 제목으로 실려져 있는 시구이다. 양쯔강(揚子江) 연안은 뛰어난 연월풍류(煙月風流) 절경으로 남조시대(南朝時代) 480여 절들이 아련한 안개비에 서려 있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명시를 자서해 보았다.

 

江南春絶句(강남춘절구 : 강남의 봄 절경)

 

千里鶯啼綠映紅(천리앵제녹영홍) 천리에 꾀꼬리 노래하고 홍록이 물에 비칠 때

水村山郭酒旗風(수촌산곽주기풍) 강 마을 산마을 주막집 깃발 나뿌낀다.

南朝四百八十寺(남조사백팔십사) 남조의 사백팔십 절

多少樓臺煙雨中(다소누대연우중) 수많은 누대들은 안개비 속에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