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 며칠 전 절 친지인과 함께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곡을 찾았다. 동네 사람들조차도 잘 모르는 심곡에 있는 작은 무명 폭포. 계곡 위로 오염원이 없어 1 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만 유유히 넘나드는 곳이다. 혹시 몰지각한 사람들한테 알려질까 두렵다.
자연은 후손을 위해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고..나 또한 세수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럽다.
계곡 바깥보다 기온도 10℃이상 낮다. 폭포따라 소협곡도 이어져 멋진 풍광을 선사해 준다.
잠시 더위를 식히는 차원에서 시원한 폭포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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