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의 대유학자로서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朱子)의 주문 공문 집(朱文公文集)권 학문(勸學文)에 나오는 시의 첫 구절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다. 제목은 우성(偶成 : 우연히 시를 이루다)으로 사방이 새싹으로 돋아나는 요즘 어울리는 시를 자서해 보았다.
소년이노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순간의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미각지당춘초몽(未覺池塘春草夢)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계전오엽이추성(階前梧葉已秋聲)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이미 가을을 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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