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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차한잔의 여유

이순신 진중야음(李舜臣 陣中夜吟)

진중야음(陣中夜吟 : 진중에서 밤에 읊다)       - 이충무공(李忠武公)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수국에 가을빛 저무는데

驚寒雁陣高(경한안진고)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구나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나랏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새벽달이 궁도를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