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난 지 10여 일 지났지만 아직도 한낮은 여전히 무덥고 열대야로 잠 설치는 날이 잦다.
앞서 이 충무공의 진중야음(陣中夜吟)과 최치원의 추야우중(秋夜雨中)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시로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시절 비 내리는 가을밤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하게 내포되어 있다.
비 내리는 가을밤 친숙한 최치원의 추야우중 을 자서해 보았다.
추야우중(秋夜雨中 : 비 내리는 가을밤에) - 최치원(崔致遠)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가을바람에 괴로이 읊나니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세상에 나를 아는 이 적구나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창 밖엔 쓸쓸히 밤비 내리는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등 앞의 마음은 고국 만 리를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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