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석(劉禹錫 . 772~842) 唐나라 中期 文學者, 哲學者 낙양(洛陽)인. 자는 몽득(夢得)이다. 덕종(德宗) 정원(貞元) 초에 진사가 되고, 11년(795)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에 급제하여 두우(杜佑)의 막료가 되었다. 감찰어사(監察御史)가 되어 왕숙문(王叔文). 유종원(柳宗元) 등과 함께 정치 개혁을 기도했지만 영정(永貞) 원년(805) 왕숙문이 실각하자 낭주사마(朗州司馬)로 좌천되었다. 10년 뒤 다시 중앙으로 소환되었다가 그때 지은 시가 비판의 대상이 되어 다시 연주자사(連州刺使)로 전직되었다. 나중에 배도(裵度)의 천거로 태자빈객(太子賓客)과 검교예부상서(檢校禮部尙書)를 지내 ‘유빈객(劉賓客)’으로 불렸다. 백거이(白居易)와 창화(唱和) 하면서 ‘유백(劉白)’으로도 불린다. 농민의 생활 감정을 노래한 죽지사(竹枝詞)를 펴냈고, 유지사(柳枝詞)와 삽전가(揷田歌) 등도 지었다. 만년에는 백거이와 교유하면서 시문에 정진했다. 저서에 유몽득문집(柳夢得文集), 30권과 외집(外集) 10권이 있다. 이. 시는 그의 만년 작품인 양류지사(楊柳枝詞) 9 수중 8번째로 수록된 작품으로 봄에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시를 註解와 더불어 전서체(篆書體)로 자서해 보았다.
양류지사 1수(楊柳枝詞 1首)
城外春風吹酒旗(성외춘풍취주기) 성곽 밖 봄바람에 선술집 깃발 나부끼고
行人揮袂日西時(행인휘몌일서시) 해 질 무렵 행인들은 서로를 작별하네
長安陌上無窮樹(장안맥상무궁수) 장안 길거리 무성한 나무들
唯有垂楊管别離(유유수양관별리) 늘어진 버들 아래 이별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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