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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뿌리깊은 나무

관악산 등산코스

관악산은 京畿五岳의 명산이다. 그 수려함과 기품은 금강산에 비견하여도 될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앞서 관악산은 "관악산 등정"에서 자세하게 소개하였기에 참고바라며, 만추의 정취가 넘쳐나는 가을의 정점에서 3년만에 자타가 인정하는 명코스를 다시 찾게 되었다. 11월 5일 약 4시간 정도의 산행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서울 근교에 이러한 명산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며 오르고 내리는길 주변 경관을 영상에 담아 보았다.

등산로 입구에 곱게 물든 단풍길(중앙공무원교육원)

제2코스 선택(문원폭포-삼봉-국사봉-장군바위-연주암-일명사지-마당바위)

멀리 삼봉의 위용이 나를 반긴다

삼봉을 향해 가는 길

명코스 답게 험난한 암반구간을 넘어야 한다

삼봉으로 향하는 능선

깊어가는 가을계곡

 

 

 

 

연주대로 가는 능선들이 펼쳐져 있다

 

험난한 코스가 시작되는 곳

 

 

정상부근에는 이미 단풍이 지고 있다

명코스 답게 아기자기한 연봉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넘어야 할 능선들이 아득히 펼쳐져 있다

삼봉중 첫봉우리

 

만추가경

험난코스를 오르는 등산객

능선의 풍광

전망대에서 오르는 험난코스

두번째 맞이한 봉우리

새바위를 바라보며

 

첫 봉우리 정상에 있는 괴석, 비래석인가?

추락사고 잦은 위험구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삼봉에서 바라본 능선구간

삼봉 정상, 국기봉이 나를 반긴다



잠간 쉬어갈 수 있는 곳

 

 

 

 

 

 

국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

 

관악산의 상징. 장군바위 또는 횟불바위

 

 

 

풍화작용의 흔적이 경이로움을 연출한다

암반틈에서 터를 잡은 빼어난 소나무 한그루

 

깊게 페인 길은 조물주가 인간을 위해 만들었을까?

 

기암 괴석으로 장식한 경이로운 풍광 들

 

능선끝. 헬기장 우측 하산길로 이어진다

 

 

가을이 내린 연주암.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계곡은 이미 만추가경으로 물들어 있다

하산길에 우뚝선 두꺼비 또는 새바위

 

이미 만추의 시간이 머문듯

하산길에서 바라본 능선구간

 

마치 仙界를 바라보는 듯

기암이 연출하는 자연의 묘미

 

 

 

 

 

 

해탈노승의 면모가 풍겨지는 바위... 깨달음을 뒤로한 채 더 높은 보임(保任)의 길을 찾아 나서는 처절한 모습이 바위로 새겨졌나?

 

 

수려한 경관이 잠시 등산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하산길에 마주한 정겨운 경관들

일명사지, 마당바위로 향하는 하산길

고려초기 사찰터로 추정되는 일명사지(逸名寺址)

 

드 넓은 마당바위

한여름을 뒤로한체 텅빈 계곡


계곡 옆 평탄한 길로 이어지는 하산길

선경을 두루 거친후 아쉬움과 함께 다시 현세로 접어드는 길, 은행잎은 곱기만 하다.....

능선구간 산행중 잠시 쉬면서 주변 풍광에 취해 스쳐가는 시상을 담아 두었다가 기억을 되살려 拙詩지만 행서체로 自吟竝書 해보았다.

(登冠岳山 : 관악산에 올라)                                       - 김용배

 


閑來無事登冠岳(한래무사등관악) 한가함이 찾아와 관악산에 오르니
奇巖紫壑歡我情(기암자학환아정) 기암과 계곡에 물든단풍 나의 정취 반겨주고
靜坐觀虛忘憂䖏(정좌관허망우처) 시름잊은 그곳에 조용히 앉아 허공을 바라보니
淸風驅雲過峻嶺(청풍구운과준령) 청풍이 백운을 몰아 준령을 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