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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뿌리깊은 나무

관악산 관련 한시 3수(冠岳山 關聯 漢詩 3首) 가을이 저물며 출퇴근시 아련히 보이는 먼 산 등선 사이로 낙엽이 지며 나뭇가지들이 촘촘히 보이기 시작한다. 엽락귀근(葉落歸根)의 순리에 순항하 듯 유유히 흐르는 단면의 아쉬움이 내 주변을 스치며 지나간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풍광이 뛰어난 산들로 둘러져 있고 그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강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 여름 즐거움을 안겨준 주말농장일도 마무리 됨에 따라 나를 불러 들이는 관악산이 있어 주말이 즐겁기만 하다. 앞서 “관악산 등정”, “관악산 등산코스”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내가 주로 찾는 등산코스는 과천 정부청사를 지나 용운암(龍雲庵) 입구로부터 시작되는 육봉(六峰)코스이다. 해마다 등반사고가 끊이지 않은 가장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암벽을 오르는 짜릿한 스릴이 있어 자연.. 더보기
관악산 등산코스 관악산은 京畿五岳의 명산이다. 그 수려함과 기품은 금강산에 비견하여도 될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앞서 관악산은 "관악산 등정"에서 자세하게 소개하였기에 참고바라며, 만추의 정취가 넘쳐나는 가을의 정점에서 3년만에 자타가 인정하는 명코스를 다시 찾게 되었다. 11월 5일 약 4시간 정도의 산행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서울 근교에 이러한 명산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며 오르고 내리는길 주변 경관을 영상에 담아 보았다. 등산로 입구에 곱게 물든 단풍길(중앙공무원교육원) 제2코스 선택(문원폭포-삼봉-국사봉-장군바위-연주암-일명사지-마당바위) 멀리 삼봉의 위용이 나를 반긴다 삼봉을 향해 가는 길 명코스 답게 험난한 암반구간을 넘어야 한다 삼봉으로 향하는 능선.. 더보기
관악산 등정(冠岳山 登頂) 관악산은 서울의 명산이자 경기오악(京畿五岳)으로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를 대표하는 산이다.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산이며 높이는 632m이다. 그 뒤쪽으로는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한남정맥(漢南正脈)이 이어진다. 산 정상부에는 바위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관악산의 능선마다 바위가 많고 큰 바위 봉우리가 연결되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풍수학적으로도 화(火)산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성화가 타오르는 듯한 형국이다. 火는 冠(벼슬)과 學(학문)과 일통한다 하여 현재 정부청사와 서울대가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서울(경북궁)을 중심으로 안산(案山)인 南山과 조산(朝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