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초만수무불진우(千草萬樹無不眞友 : 수많은 풀과 나무들 나의 참다운 벗이 아닐 수 없다), 수십 년이 지났 어도 뇌리에 남아있는 문구이다. 앞서 언급한 정초(庭草 : 뜰에 돋아난 풀)의 시제(詩題)처럼 주변에서 흔히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을 접하게 된다. 계절의 변화 속에 풀과 나무들은 각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내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만큼 신비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춘광무처불개화(春光無處不開花 : 봄볕 들지 않아도 꽃피지 않는 곳 없다)와 같이 음지 든 양지 든 제각각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과 같이 내가 선택받은 현실에서 각자의 행복한 답을 찾아가야겠다. 스쳐 지나간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조용히 앉아 세세히 살펴볼수록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형색(形色)과 향기가 가슴 깊이 스며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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