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는 한방에서 대계(大薊) 또는 야홍화(野紅花)라 불린다. 과거 산야에 지천으로 자랐지만 지금은 쉽게 찾기 어렵다. 난개발과 함께 약성이 알려지면서 다량채취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 국화이며, 예로부터 한방에서 간기능 개선 및 염증치료 등에 약재로 많이 사용하였으며 우리나라 엉겅퀴의 뛰어난 약성이 밝혀지면서 최근 재배지역 증가와 농촌특화 재배단지 조성 등 향후 수요증가에 따른 관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엉겅퀴는 국화과 실물로 다년생초본이다. 특히 나물로도 유명하여 가시나물, 항가시, 자계, 호계, 마계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재배방법은 채종한 종자를 휴면타파(休眠打破 : 휴면 상태에서 성장이나 활동을 개시하게 하는 것, 휴면각성이라 하며 씨앗이 겨울을 지난 것을 인지한 후 발아가 시작되는 것) 후 2~3월에 파종하면 한달이내 이식이 가능하다. 개화시기는 6~9월이며 수확기는 9~10월이다. 전년도 이식한 엉겅퀴에서 개화된 꽃으로부터 채종을 하는데 보통 6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하다. 엉겅퀴 종류는 큰가시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등이 있으며 전초를 약재로 사용한다. 가을에 꽃이 진 후 뿌리를 채취하고 잎과 줄기는 꽃이 필 무렵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특히 엉겅퀴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실리마린은 건강한 간을 만드는 물질로 담석증, 지방간, 간경화, 간세포 재생, 간염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한 효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져 현대생활에 지쳐있는 간에 비타민과 같은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요법으로 해열, 신경통, 종기, 건위에 효능이 있어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뇨, 혈변, 산후에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대하증 등을 치료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강장, 건위, 식욕증진, 감기, 생리통, 두통 시에는 엉겅퀴 뿌리를 말린 후 술에 담가 복용한다. 또한 엉겅퀴 어린잎은 나물이나 국거리에 좋다.
2년 가까이 재배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어려움 없이 누구나 쉽게 재배가 가능한 식물이다. 또한 엉겅퀴꽃은 관상적 가치가 높아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눈길이 오래동안 머물고 어린 때 많이 봐왔던 꽃이라 친근감을 더한다.
엉겅퀴 씨앗
포토에 파종후 2주 경과한 모습..발아율은 100%
정식한지 45일지난 모습..정식간격은 최소 40Cm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전년도 파종한 엉겅퀴..5월말 모습
병충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6월초 개화전 모습
전년도 파종한 엉거퀴는 6월초 개화하며 당해년도 파종 엉겅퀴는 8월 개화한다.
6월말 모습 채종이 마무리되는 시기이다
몇 포기만 모아심기 하여도 여름 동안 정겨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큰가시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줄기에 지느러미 모양의 가시가 있어 구별이 쉽다
큰가시엉겅퀴와 지느러미엉겅퀴와의 약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