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시(律詩)와 절구(絶句)에 뛰어난 두목(杜牧)의 시집 강남춘(江南春)또는 강남춘절구(江南春絶句)라는 제목으로 실려져 있는 시구이다. 양쯔강(揚子江) 연안은 뛰어난 연월풍류(煙月風流) 절경으로 남조시대(南朝時代) 480여 절들이 아련한 안개비에 서려 있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명시를 자서해 보았다.
江南春絶句(강남춘절구 : 강남의 봄 절경)
千里鶯啼綠映紅(천리앵제녹영홍) 천리에 꾀꼬리 노래하고 홍록이 물에 비칠 때
水村山郭酒旗風(수촌산곽주기풍) 강 마을 산마을 주막집 깃발 나뿌낀다.
南朝四百八十寺(남조사백팔십사) 남조의 사백팔십 절
多少樓臺煙雨中(다소누대연우중) 수많은 누대들은 안개비 속에 아련하다
'삶의 향기 > 차한잔의 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성대 희청(范成大 喜晴) (0) | 2020.06.30 |
---|---|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 시 몇 수(春詞, 春盡, 天壽院用古人韻) (0) | 2020.06.19 |
이백 정야사(李白 靜夜思) (0) | 2020.06.12 |
정초 관련 한시 3수(庭草 關聯 漢詩 3首 : 李受益, 具鳳齡, 金正喜) (0) | 2020.06.05 |
설담 자우(雪潭 自優) 시 2수 (0) | 2020.06.02 |